한-중남미 교역, 역대 최고치 기록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중남미 무역 혁신 포럼' 개최
• IDB 그룹, 한국 기업의 역내 비즈니스 기회 진출 교두보가 될 'BID for the Americas' 프로그램 발표.

미주개발은행(IDB)이 오늘 '한-중남미 무역 혁신 포럼'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중남미(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간의 교역은 상품 교역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특히 한국의 대(對)중남미 투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높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나타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측의 상품 교역액은 2000년 100억 달러에서 2023년 568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한국의 대중남미 해외직접투자는 2023년에 3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보고서('변화하는 세계 속의 동반 성장: 한국과 중남미')는 한국과 중남미 지역이 ▲공급망 강화 ▲식량 안보 개선 ▲신속하고 원활한 에너지 전환 촉진 ▲디지털 전환의 혜택 확산 등을 통해 경제 및 무역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한-중남미 포럼'에는 한국과 중남미 지역의 기업 및 공공 부문 리더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IDB의 역내외 회원국간 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증진하고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BID for the Americas'를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일란 골드파인(Ilan Goldfajn) 미주개발은행 총재는 "한-중남미 포럼은 수년간 한국과 중남미를 연결하고 양측의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필수적인 통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관계를 촉진하고 심화시키기 위해, 오늘 한국 파트너들에게 'BID for the Americas'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들이 역내 비즈니스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혁신적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업들을 조달, 무역, 투자 및 협조융자 기회와 연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럼 참가자들은 ▲식량 안보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민관협력(PPP), ▲글로벌 시장에서의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속하고 스마트한 공급망, ▲혁신과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블록체인 및 디지털 경제 활용 등 여러 개발 및 협력 분야에 대해 이해를 넓힐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골드파인 총재 외에도 최상목 대한민국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사장,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2007년 IDB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MOEF),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협력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7차례의 행사를 통해 양측의 고위급 공공 및 민간 부문 리더들이 모여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무역 및 투자 관계 강화 기회를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포럼은 중남미 국가에서 개최된 두 번째 행사입니다. 

신규 발간 보고서의 기타 주요 내용: 

•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 기준, 양측의 서비스 교역액은 11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 브라질이 주도하는 중남미 지역의 대한(對韓) 농식품 수출은 지난 4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브라질과 한국의 교역액은 2023년 1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은 중남미와 한국 간의 협력 의제에서 정책 및 규제를 우선시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